특허 대신 실용신안? 디자인 동시 출원으로 200% 제품 보호하는 방법

특허 대신 실용신안? 디자인 동시 출원으로 200% 제품 보호하는 비법

새로운 제품 개발 후, 특허를 내야 할지, 실용신안으로 등록해야 할지, 아니면 디자인권까지 함께 확보해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오늘은 수많은 창업가와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겪는 이 고민을 해결해 줄 강력한 무기, ‘실용신안과 디자인 동시 출원’이라는 제품 보호 전략을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아주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 사장님의 고민: "이 작은 부품,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최근 전기통신 설비업을 하시는 한 대표님께서 유니크 특허사무소를 찾아오셨습니다. 통신 장비 설치를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만드는 작은 부품을 개발하셨는데, 이 소중한 기술을 타인이 함부로 도용하지 못하도록 제품 보호 방법을 찾고 계셨죠. "이거 특허가 될까요? 아니면 실용신안으로 해야 하나요?"라며 개발품을 보여주셨습니다.

선행기술 조사가 우선이기에 명확한 답변 대신, 제품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다른 장치와의 연결 방식(볼트 체결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자료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국내에는 유사 기술이 없었지만 한 가지 우려가 있었습니다. 부품의 구조가 기존 기술을 응용한 단순한 형태여서, 해외(특히 일본이나 중국)에 비슷한 제품이나 선행특허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구조가 간단하다고 특허가 안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선행 기술이 없다면, 단순한 구조라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이야말로 특허로 강력하게 보호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대표님 역시 특허보다는 실용신안을 염두에 두고 계셨고, 저 또한 등록 가능성을 높이는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내 아이디어, 어떤 권리로 보호받을까? (핵심 비교)

먼저, 각 권리가 무엇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최적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구분 보호 대상 핵심 요건 보호 기간 대표 예시
특허 기술적 사상 (아이디어)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가능성 출원 후 20년 새로운 AI 알고리즘, 제조 방법, 자율주행 제어 장치 등
실용신안 물품의 구조 또는 형상에 관한 고안 신규성, 산업상 이용가능성 (진보성 요건 완화) 출원 후 10년 빨대가 달린 텀블러, 접이식 책상 등 기존 제품을 개량한 부품
디자인 물품의 외관 (모양, 색채, 형상) 신규성, 창작성, 심미성 출원 후 20년 스마트폰 외관, 독특한 모양의 의자, 가방 디자인 등
상표 브랜드 (이름, 로고) 타인과 구별되는 식별력 10년 (무한 갱신 가능) 나이키(Nike), Swoosh 로고, "JUST DO IT" 슬로건
저작권 창작적 표현물 창작성 (등록 불필요) 저작자 사후 70년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 음악, 그림 등

실용신안은 특허보다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소발명'을 보호하는 제도로, 단순한 구조 개선만으로도 등록 가능성이 높아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지식재산권입니다.

어떤 전략이 최선일까? 3가지 출원 전략 완벽 분석

기술 개발 후 어떤 권리로 보호할지 결정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이제부터 실제 활용 가능한 3가지 전략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략 1. 특허로 도전 후, 실용신안으로 변경

  • 장점: 기술적 가치를 가장 높게 인정받는 특허권을 먼저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실용신안으로 전환하여 등록 가능성을 높이는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 단점: 특허 심사 후 변경 출원 및 실용신안 재심사까지 거쳐야 하므로, 최종 권리를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전략 2. 처음부터 실용신안으로 신속 출원

  • 장점: 특허보다 등록 요건이 완화되어 있어 등록 성공률이 높고, 절차가 단순해 빠른 권리 확보가 가능합니다.
  • 이런 경우 추천:
    • 구조가 단순하여 특허의 '진보성'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 경쟁사보다 빠르게 권리를 확보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싶을 때

전략 3. [최강 조합] 실용신안 + 디자인 동시 출원 전략

기술의 핵심(구조)은 실용신안으로, 제품의 외관(형태)은 디자인으로 동시에 보호하는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디자인 출원을 병행하는 이유 설명
압도적으로 빠른 심사 디자인은 방식 위주로 심사하는 경우가 많아, 평균 3~6개월이면 등록 여부가 결정됩니다. 기술 내용을 따지는 실용신안보다 훨씬 빠릅니다.
높은 등록 가능성 구조가 아무리 단순해도, 외관상 아름다움(심미성)만 인정되면 등록받을 수 있습니다.
형태 모방 완벽 방지 실용신안을 피해서 비슷한 모양으로만 만들어 파는 '얌체' 경쟁사를 디자인권으로 제재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외관을 모두 지키는 이중 잠금장치 역할을 합니다.

실제 사례의 결론: 동시 출원 전략의 놀라운 효과

저는 대표님께 실용신안과 디자인 동시 출원 전략(전략 3)을 제안 드렸습니다. 그 결과, 출원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디자인권이 먼저 등록되었고, 곧이어 실용신안도 등록 결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실용신안은 '설치 기구까지 부착된 형태'로 등록되어 권리범위가 다소 좁아졌습니다. 즉, 경쟁사가 연결 부품을 살짝 바꿔서 만들면 권리 행사가 어려울 수 있었죠. 하지만 핵심 부품의 '형태' 자체는 먼저 등록된 디자인권이 완벽하게 보호해주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실용신안 등록이 다소 아쉽게 되었더라도, 빠르게 등록된 디자인권 덕분에 타인의 모방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어막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소중한 기술, 빈틈없이 지키고 싶다면

오늘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의 차이점과 상황별 출원 전략, 특히 실용신안과 디자인 동시 출원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 제품의 기술적 특징과 디자인적 가치를 모두 고려하여 입체적인 지식재산권 전략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사업의 첫걸음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품 보호를 위한 최적의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드리는 유니크 특허사무소 이준혁 변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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